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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은혜 갚은 '백구'..'전국 1호 명예119 구조견' 되다 [천안TV][보령일보]어르신 은혜 갚은 '백구'..'전국 1호 명예119 구조견' 되다 [천안TV] 방송일 : 2021년 9월 13일(월)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취재기자 : 최영민 (앵커멘트) - 치매에 걸린 90세 할머니가 논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끝까지 지키며 할머니의 구조에 큰 공을 세운 반려견이 대한민국 1호 명예119구조견이 됐다고 하는데요. 할머니와 반려견 백구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조인옥 기자가 소개합니다. (취재기자) - 90세 치매어르신을 구조한 반려견 백구가 충남에서 대한민국 첫 ‘명예119구조견’으로 탄생해 화제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에 거주하는 90세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마을밖으로 벗어나는 할머니의 모습이 인근 CCtv에 확인, 수색에 나섰지만 다음날 오전까지 찾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실종 추정 40여 시간만인 26일오후 경찰의 열화상 탐지용 드론 화면에 작은 생체 신호가 포착되면서 벼가 무성한 논 가장자리 물속에 쓰러져있던 할머니를 곁에서 지키던 백구의 체온이 확인되었습니다. 곁을 떠나지 않고 하루가 넘도록 할머니의 곁을 지키며 구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백구는 사람과 동물 등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의해 탄생한 우리나라 ‘첫 명예119구조견’이 됐습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 : 처음에는 유튜브에 나오신 걸 보고서 도지사께서 소방본부장께 건의를 하셨어요. 소방청 훈령에 명예소방관 및 소방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규정이 있거든요. 그것에 근거해서 명예구조견을 임명한거고…] 유기견이었던 백구가 3년 전 큰 개에게 물렸을 때 도움을 줬고 그 인연으로 유독 잘 따랐던 할머님께 백구가 은혜를 갚은 것 같다고 견주는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발견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하던 할머니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입원 치료중입니다. 천안TV 조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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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한 대천신협 조수진 대리‘우리동네 시민경찰’선정[보령일보]보령경찰서(서장 홍완선)는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대천신협 본점 직원을‘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 및 검거보상금을 전달하였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범인검거·범죄예방 및 인명구조 등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포상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천신협 본점에 근무하는 조수진(여) 대리는 평소와 같이 근무 중 72세 할머니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현금 3천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곧바로 112신고하였다. 할머니는 아들의 채무 5천만원을 변제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피싱 전화를 받고 수협에서 2천만원, 신협에서 3천만원을 인출하여 전달하려던 것으로 출동한 경찰관과 할머니를 설득하여 피싱사기를 예방하였고, 이후 동대지구대와·수사과 지능팀이 충남 예산군에서 현금 수거책을 검거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홍완선 보령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금융기관 직원들이 전화금융사기에 깊은 관심을 가져준 민·경 공동체 치안의 좋은 사례로서,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보이스피싱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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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개화초, 마을회관 찾아 6년째 재능나눔 실천[보령일보]개화초등학교(교장 김덕회)는 지난12일에 성주3리 마을회관을 찾아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예술활동을 펼치는 재능나눔봉사를 했다. 이 활동은 1년에 두 차례 실시하고 있는데 2014년 개화리 마을회관과 MOU를 체결한 이래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성주3리 노인들은 학생들의 재롱을 보기 위해 10여명이 모였다. 첫 번째로 유치원 원아들의 율동을 시작으로 1~2학년 검정고무신 무용과 3~4학년 학생들의 방송댄스가 이어졌다. 앉아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어깨춤을 들썩였다. 5~6학년 학생들의 기타와 플루트 연주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 마을회관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재롱잔치 후에는 준비한 다과를 함께 나누었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도 주물러 드렸다. 성주3리 차병윤 노인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마을회관까지 찾아와 재롱잔치를 하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손자 손녀들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준비해 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김덕회 교장은 “학생들이 마을학교의 중요성을 알고,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실천교육이 중요하다며 노인공경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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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다’...59년 째 수의 짓고 있는 최재선 할머니[보령일보] 누구나 마지막 순간에 입고 가는 옷 수의. 떠나는 사람의 마지막을 위해 한 땀 한땀 정성을 담아 59년째 도고면 신언리에서 수의를 짓고 있는 최재선(88세) 할머니. 말기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수의를 만들던 최재선 할머니는 어느덧 59년째 수의를 짓는 장인이 됐다. 죽을 때 좋은 옷 한 벌 입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 그에게는 숙명같이 다가왔다. 생을 마감하는 환자나 부모님의 수의를 미리 마련해 놓으면 장수한다는 이유로 최재선 할머니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았다. 아버지 손잡고 건너 간 일본에서 열 네 살 되던 해 해방이 되어 고향 도고를 찾은 최재선할머니는 열여섯에 시집을 왔다. 남편 얼굴도 못 보고 온 시집 첫 날 다섯 살박이와 세 살박이 두 아들도 생겼다. 매일 일만 했다는 최재선 할머니는 어느 날 자꾸 배가 불러와 아이를 가진 줄 알았다. 그러나 임신이 아닌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나이 스물아홉이었다. 큰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근처 약방에 가서 사흘치 약만 지어 집으로 돌아왔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웠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7남매 생각에 발길을 재촉했다. 그날 마침 집에 오니 옷감 장수가 명주, 광목, 포목 등을 팔러왔다. "형님께 수의 만드는 바느질을 배웠었는데 내가 입고 갈 옷이니 내 손으로 지어야겠다 싶었다”고 생각한 최 할머니는 옷 한번 못 사 입고 일만 했는데 마지막 입는 옷은 잘 입어보자 싶어서 안동포로 옷감을 끊었다. 그때 만든 수의는 할머니의 옷장에 59년 째 보관돼 있고 할머니도 기적처럼 완치됐다. 스물아홉에 만들어 놓은 수의 바느질이 곱다는 소문이 나자 이곳저곳서 주문이 들어와 부산, 대구, 강원도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일감이 몰렸다. 최재선 할머니는 그동안 수 백 벌의 옷을 만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바느질 품삯으로는 2~3만 원만 받았다고 했다. 수의는 혼례복처럼 모든 것이 갖춰져야 한다. 예전엔 마을에 상이 나면 부녀자들이 모여 앉아 옷을 만들었다. 또 이 수의를 결혼하는 이에게 3번 빌려 주면 쌍방 간에 다 좋다고 믿었다. 시신에게 입히는 마지막 의복이기에 금기 사항도 있다. 윤달에 만들어야 하고 아침에 시작해 하루 안에 완성해야 한다. 또한 명주실을 사용해야 하고 끝매듭을 지으면 절대 안 된다, 이는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뜻한다. 수의를 짓는 동안엔 옷 위로 건너가서도 안 되며, 한번 간 저승에서 되돌아올 수 없다는 뜻에서 되박음질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옛날엔 마을에 돌아가신 양반이 있으면 마을 전체가 그 집으로 갔지. 아낙들은 바느질을 하며 수의를 만들었어. 지금은 장례식장에서 그냥 다 하니 좀 그래. 가는 양반도 쓸쓸할테고....” 밤낮으로 바쁘게 작업을 하다 3년전 부터는 수요가 확 줄어 수의를 찾는 이가 많지 않지만, 최 할머니는 앞으로 죽는날까지 혼을 담아 옷을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밝힌다. 요즘은 전통방법으로 수의를 만드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최재선 할머니에게는 잊혀져 가는 문화를 이어주는 가치있는 일임이 틀림없다. 떠나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일인 수의를 만들며 최재선 할머니는 그들이 진심으로 좋은 곳에 가게 되길 기도하며 또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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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칼럼] 정책은 진통제보다 병의 원인에 맞는 처방이 우선되어야[보령일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국가적인 절대절명의 과제는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등으로 촉발된 자영업 몰락위기와 청년고용 한파 등 일자리 절벽일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대응을 보면 지나치게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처방에 치우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중장년층은 어렸을 적에 종기를 짤 때 고름의 근원을 없애야 재발하지 않는다 하여 체념한 채 눈물을 머금고 할머니나 어머니의 손길에 환부를 내맡겨 본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이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표면적 상처치료도 중요하지만 염증을 유발한 근본원인을 찾아내 없앰으로써 재발을 방지한다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핵심경제 이슈인 자영업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시책을 살펴보면 당장의 고통을 줄여주는 진통제 역할에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과포화된 자영업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한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처방보다는 재정투입을 통한 해결방안에 집착한다든가 카드수수료 개편 등 일종의 아랫돌 빼서 위에 박는 식의 보여주기식 단기처방에 치우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자리 문제 특히 청년실업문제도 그렇다. 공공기관 인턴이나 교통비 지원 등 직접적인 금전적 혜택 외에 구조적인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각급 학교교육과정 및 직업훈련제도 개편, 청년층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나아가 작지만 비전이 있는 유망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이 그것이다. 얼마 전 한 신문에서 정부는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애쓰기보다는 규제나 간섭만 안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청년기업가가 한 것이 떠오른다. 흔히 리더 중 최악은 어리석고 부지런한 사람이고 최고는 머리 좋고 게으른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는 건 생뚱맞은 걸까? 병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시적인 맞춤형 처방이 유일한 진리라는 단순한 명제를 정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다시금 깨달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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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교육지원청, ‘보령 학생 연합회 리더십캠프’ 실시[보령일보] 보령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과 24일, 학생 연합회 회원과 협력교사(주산중학교 정세훈, 최아름), 담당 장학사 41명을 대상으로 ‘보령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를 운영했다. 2019학년도 5월 보령시 관내 중, 고등학교 학생 회장단의 연합회가 구성(연합회장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이송이)되어 보령학생 연합회가 운영되고 있다. 보령학생연합회에서는 학생회 자체적으로 보령학생연합회의 활동 방향을 ‘민족의 역사와 함께하는 학생 연합회’로 설정하고 광복절을 맞은 8월의 행사로 위안부 기림 행사와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적 현장이 남아있는 근대 문화 역사도시 군산을 탐방하여 애국심을 고취하고 민주적 학생회 운영을 위한 워크숍을 포함한 리더십캠프를 실시했다. 보령학생연합회는 보령문화의 전당 앞 소녀상 앞에서 헌화, 위안부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낭독, 묵념 등의 기림행사를 시작으로 채만식문학관 탐방, 20년대 쌀 수탈의 역사적 현장 탐방, 군산 동국사 앞 평화의 소녀상 앞 위안부 기림 행사 등을 시행했다. 늦은 시간 숙소에 모여 2학기 학생연합회의 활동 계획 수립 워크숍을 시행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리더십캠프를 운영한 보령학생연합회 회장 이송이(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학생은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운영하면서 민주사회의 리더가 갖춰야 될 자질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하며 "올해 첫발을 뗀 보령학생연합회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민주적 학생 자치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학생회 스스로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호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학생회의 민주적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예산 참여제 등 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