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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위협하는 희귀질환, ‘다발성 경화증’ 어떻게?[보령일보] 국내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약 2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다발성 경화증은 모든 나이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20~40대 젊은 여성에서 발생한다. 발병 후 5~10년이 지나면 장애가 나타나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팔‧다리 감각소실, 마비 등 증상 다양 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은 중추신경계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대체로 팔‧다리 감각소실 및 위압감, 편마비‧하지마비‧사지마비, 균형감각 소실, 어지럼증, 기억력 장애, 인지기능 저하, 피로감, 우울증, 시력저하, 하나의 사물이 둘로 보이는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될 수 있다. 재발-회복 반복 다발성 경화증은 양성, 재발이장형, 2차진행형, 1차진행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재발이장형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재발이장형은 증상의 재발과 회복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장애로 이어진다. 다발성 경화증은 유전적인 요인과 더불어 적은 햇빛 노출량, 낮은 비타민D 수치, 흡연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 청취 및 신경학적 검진을 바탕으로 MRI촬영, 뇌척수액검사, 유발전위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한다. 인터페론 주사로 재발 예방 완치가 어려운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방지를 통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목표다. 치료는 크게 급성 악화 및 재발 치료와 질병 완화 치료(Disease Modifying Therapy)로 구분된다. 급성 악화 및 재발 시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하고, 이에 효과가 없는 심한 급성의 경우에는 혈장교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질병 완화 치료로는 면역조절제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치료제로 인터페론 주사제가 있으며, 근래에는 경구용 약제도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인터페론 주사제는 장기간 사용해도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안정성이 입증된 약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후 몸살과 같은 근육통, 관절통, 미열, 오한 등이며, 주사치료 초기에 흔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주사 부위에 부종, 통증, 2차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1차적인 질병 완화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빈번하거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 2차 약제로 면억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충분히 햇볕 쬐고, 규칙적인 생활 도움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햇빛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도록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감기 등 감염으로 인해 증상이 재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일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금연은 필수다. 잘 관리하면 임신도 문제없어 다발성 경화증 환자 중 젊은 여성이 많은 만큼 임신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신이 다발성 경화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임신이 가능하다. 오히려 임신으로 인해 다발성 경화증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임신 시도 전에는 다발성 경화증을 충분히 치료하고 계획적으로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고, 다발성 경화증 전문 의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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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매만큼 주목해야하는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보령일보] 파킨슨병은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지만 간혹 젊은 층에서도 나타난다. 퇴행성 뇌질환 특성상 천천히 진행되며, 증상도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언제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상능력 장애가 뚜렷해지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행동 느려지고, 손발 떨림 위험신호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세포가 점차 소멸되면서 나타나난다. 노화를 비롯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며, 뇌병증, 뇌혈관 질환, 약물, 망간, 연탄가스 등 2차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느린 동작, 떨림,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한쪽에서 시작해 다른 부위로 옮겨가거나 점차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얼굴 표정이 줄어들고, 발성이 약해지며, 종종걸음, 균형감각 저하, 기억력 감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잠꼬대가 동반되기도 한다. 잠을 자면서 옆 사람을 치거나 꿈에서 하는 행동을 현실에서 따라하는 수준의 잠꼬대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단 빨라야 삶의 질 유지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이유는 진단이 빠를수록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약물요법 이외에 환경적 요인 및 생활습관 개선, 운동 등의 노력으로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 합병증이나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증상 다양해 세밀한 진찰 필요 파킨슨병은 신경계 여러 부위를 침범하면서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세밀한 신경학적 진찰이 필요하다. 혈액, 소변, 심전도, X-ray 등 전신적인 내과적 검사와 MRI 등 정밀검사에서 다른 뇌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면 파킨슨병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방사선동위원소를 활용한 PET-CT검사를 통해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촬영하여 쉽게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다. 물리치료-약물치료-뇌심부자극술 파킨슨병의 치료 과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물리치료다. 파킨슨병 초기 환자 중 일상생활과 운동기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엔 물리치료를 통해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대표적인 치료법인 약물치료다. 약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점차 효과가 떨어지고, 약물의 농도가 과하면 이상 운동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수술적 치료인 뇌심부자극술이다. 이상 운동신호를 차단해서 신체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약물치료로도 증상 조절이 어려울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수술 후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파킨슨병은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노인성 질환이다. 아직까지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서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않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병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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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대한민국에 정의의 기강부터 세워야 한다[보령일보]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지 2년 반도 안 되어 촛불을 든 학생들은 “평등하게 하겠다던 기회는 아예 없고, 공정하게 하겠다던 과정은 불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하였는데 결과는 제멋대로다”라고 외치고 있다. 사회정의를 바라보는 전국교수 모임에서는 지난 9월 19일 청와대 앞 시국선언을 통하여 “정의는 죽었다”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음에도 대통령이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조국 장관 딸의 병리학 논문 제1 저자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연구 생활에 종사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며, 수년간 피땀을 흘려 논문을 쓰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더 이상 거짓말의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는 분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라고 하였다. 이 밖에도 의사들도 “조국 사태는 우리 의학계에 수치와 좌절, 국제적 망신을 안겼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종교지도자들까지 연일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실로 우려와 불안을 금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많이 하지만, 스스로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은 적어지고 있다. 신의를 강조하면서도 불신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단결을 외치면서 분열된 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취임 초에는 국민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여와 야간의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나 임기 말로 갈수록 일방적이고 국민과의 대화도 점차 사라진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가? 그 이유는 자기가 하는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지도자가 드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반면에 속이지 않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 조국 법무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나는 관여한 바 없는데 누군가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 나는 정말 그분의 말을 믿고 싶고 그러기를 바라지만 국민들 대부분은 이를 믿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 하듯이 시중에는 조국 법무장관의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대어 ”조 또 몰라“ 란 말까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사회에서 나라가 번영하고 국민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성경 공부도 안 하고 목회자가 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우리는 나라의 공신력을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고받는 말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신의의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하겠다. 온 국민이 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의의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바로 설 수가 있다. 이미 여론조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의 미래 세대인 20대들이 분배보다는 성장에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현 정부의 정책은 그와는 반대인 분배 우선이다. 믿고 맡겼던 정치 지도자들의 마음이 곧고 바르지 못하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우리 지도자들은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굽은 마음을 곧게 하고 악한 마음을 착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본받지 않겠는가? 빽 있는 사람은 잘못이 있어도 법무부 장관이 되고 그의 가족들 역시 빽으로 위기를 모면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시국선언으로 표출되고 촛불 시위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사회 풍토라면 김영란법을 열 번을 만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따라서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직심(直心)부터 실천해야 한다. 즉 정치를 함에 있어 곧고 바르게 행하여야 한다. 그 후의 덕목이 인심(仁心)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가져야 의로운 마음도 생긴다. 나아가 소심(小心)한 마음을 대심(大心)으로 바꾸어야 한다. 대통령이 할 일이 있고 장관이 할 일이 있으며 계장이 할 일이 있다. 계장이 할 일을 장관이 해서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가 없다. 따라서 정치 지도자들은 마음을 크고 넓게 가져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고 시장에서 일하는 서민과 격의 없이 대화하겠다던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번 기자회견을 했다. 왜 일이 이렇게 되었는가? 대통령이 할 일을 제대로 못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잘못된 정책은 시급히 바꾸어야 한다. 그것을 전환점으로 우리는 대통령 이하 국민 전체가 한마음을 가져야 한다.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그 가정이 잘된다. 온 마을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그 마을이 발전할 수 있듯이 국민들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마음이 되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대동단결이다. 현재와 같이 여론이 분열되고 각자 다른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지 못한 채 끝없는 쇠락의 길을 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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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젊어지는 당뇨병, 합병증 위험 더 높아[보령일보] 당뇨병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약 1명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약 3명이다.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30‧40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0‧40대 환자 증가세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분비 또는 기능 장애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혈당(혈액 중 포도당) 수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가족력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과거에는 당뇨병이 노인병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신체활동량 감소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30대는 약 23만명, 40대는 약 76만명이다. 50% 이상 당뇨병 인식 못해 국내 당뇨병 인지율은 62.6%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30‧40대의 경우에는 50% 미만이다. 이로 인해 당뇨병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는 중장년층보다 유병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더욱 높다. 당뇨병이 무섭다고 알려진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는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병, 당뇨발궤양, 심‧뇌혈관질환 등이 있다. 콩팥의 기능과 형태가 손상되는 당뇨병성 콩팥병은 자칫 투석치료로 이어져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60세 이하 성인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당뇨발궤양은 발 절단이 필요할 수 있고, 자칫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 느끼면 이미 늦어, 매년 검진 필요 당뇨병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증상을 느낀 뒤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면 이미 합병증이 동반돼 치료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있다면 30세부터 매년 당뇨병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는 다뇨, 다음, 다식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데 이 때 포도당과 함께 다량의 물이 배출되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섭취한 음식물 역시 소변으로 일부 배출되면서 공복감으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 이외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몸에 기운이 없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있다. 고도비만 동반 시 비만대사수술 효과적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운동요법은 필수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당분,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식음료는 피하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채소류, 해조류, 잡곡류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나 흡연은 제한해야 한다. 고도비만이 동반된 당뇨환자의 경우 비만대사수술이 효과적이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혈당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비만대사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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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참스승 참어른이다[보령일보] 인간끼리 경쟁하며 사는 세상에서는 정직하게만 세상을 살 수가 없다. 때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여야 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루에 대략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 물론 성직자를 비롯한 고매한 선승들은 하루에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본의 아닌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며 산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는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이들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 흥미로운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통계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약 200번, 그러니까 대략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물론 이 조사에서의 한 거짓말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다소 의례적인 말까지 포함한 숫자이다. 며칠 전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다. 여와 야로 갈라진 청문회에서 서로 자기편이 맞고 상대편이 틀렸다고 주장하였다. 그 국회의원들의 말은 한쪽은 맞고, 다른 한쪽은 틀린다. 이들의 말에 대한 정확도나 진실여부를 가려보면 거짓말은 그들이 한 말의 거의 반이나 된다는 가정을 할 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얼굴을 두껍게 가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 "후안"이다. 또한 상대편에게 나의 마음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나의 마음을 검게 하는 "흑심"이라는 말도 있다. 이 둘을 합하여 우리는 "후안흑심"(厚顔黑心)이라고 한다. 즉 두꺼운 얼굴로 방패를 삼아 상대와 대적 하여야 한다. 또한 검은 마음으로 창을 삼아 어려운 난세를 살아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속임수에 능한지를 많은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었다. 영주의 동양대학교의 최성해 총장이 교육자의 양심으로 진실을 말한다고 하여도 온갖 궤변(詭辯)으로 이 말의 진실을 왜곡시키려고 하였다. 더욱이 논리도 맞지 않고 부도덕한 사고로 진실을 가리겠다고 목청을 높이는가 하면 최성해 총장도 모르는 상장을 들고나와 총장의 기억마저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이 곡학아세(曲學阿世)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이들 국회의원을 보고 있노라니 후안흑심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중국인은 "가능한 한 더 많이 철면피가 되고, 더 철저하게 흑심을 지녀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고 정직하게 산다면 영웅도 될 수 없고, 천하도 호령할 수 없다고 하였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낯짝이 두껍고 속이 시커멓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그 3단계를 보는 것 같았다. 제1단계 : 철면피를 성벽과 같이 굳건하게 하고 흑심을 석탄과 같이하라. 제2단계 : 두꺼우면서도 강하게 하고 검으면서도 빛나게 하라. 제3단계 : 두꺼우면서도 형체가 없이하고 검으면서도 색채가 없게 하라. 이런 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진솔한 말이나 진실을 말하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양심을 팔지 않았다. 지성인의 지조를 지켰다.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전국민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 증언을 보면서 동양대학교 총장은 맷집이 좋고 지략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언론인도 있었다. 나는 이분을 보면서 아무리 거짓말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어지러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지성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치 조선 중기의 문인 <신흠 선생의 불매향(不賣香)>이란 다음과 같은 시를 읽고 있는 기분이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 곡조를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그대로 이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이 시에서 보는 오동의 명성은 소리의 울림이 뛰어난 때문이며,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지언정 제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매월 이지러져 안보이지만 본질은 그대로다. 버드나무는 가지가 꺾여도 항상 새가지가 돋아난다. 신흠 선생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본성(本性)을 지키며 항상 꺾이지 않는 기개와 끈기를 가진 진정한 선비정신을 강조하였다. 양반의 명예와 군자의 품격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귀영화를 쫓느라 절개와 자존심을 포기하면 타락한 선비가 아닌 그냥 천민(賤民)일 뿐이다. 애초부터 포기할 자존심이 없었다면 그것은 짐승임이 틀림없다. 신흠 선생은 불매향이란 시를 통하여 선비의 자질과 지조를 강조했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57)로부터 자신에게 총장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얘기를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나 단호히 거절하였다. 그리고 진실과 양심을 지키고, 바르게 사는 법을 보여 주었다. 참으로 드물게 보는 참스승,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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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상선 결절, 안심해도 될까?[보령일보] #직장건강검진 대상자인 55세 여성 A씨는 주변의 권유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초음파 검사지만 여러 개의 결절이 발견돼 적잖이 놀랐다. 1㎝가 넘는 큰 결절도 있었고, 모양도 좋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인 세침흡인검사를 받은 A씨는 혹시 암은 아닐까 걱정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간 밤잠을 설쳐야 했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결절(종양, 혹)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갑상선 및 경부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전보다 갑상선 결절 환자가 크게 늘었다. 10%가 암 갑상선 결절이 모두 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갑상선 결절 환자 중 약 10%에서 암으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다. 나머지 90%는 일반적으로 결절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 즉 암이 아닌 대부분의 결절은 적절한 추적 검사와 처치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악성여부 초음파검사로 확인 갑상선 결절은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고, 갑상선암으로 추정되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있는지 세밀히 관찰한다. 낭종(물혹)보다는 고형(덩어리) 결절인 경우, 정상 갑상선에 비해 초음파상 어둡게 보이는 저음영인 경우,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불분명한 경우, 미세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세로로 긴 모양인 경우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음파검사를 일정 주기로 시행해 볼 필요도 있다. 이전 검사결과 대비 결절 크기가 계속 증가하는 등 악성 의심 소견이 새롭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종진단은 세침흡인검사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암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종 진단 검사법은 아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돼도 실제로는 암이 아닐 수 있다. 반대로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고 했지만, 수술 후 최종 진단에서 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한다. 따라서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은 세침흡인검사로 암세포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결절 크기가 1㎝이상(의사 판단 하에 5㎜에서도 가능), 악성이 의심되지 않아도 2㎝이상이면 세침흡인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세침흡인검사와 갑상선암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함께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절제하지는 않는다 세침흡인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대부분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모양의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나 악성, 즉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한다. 과거에는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암이 위치해 있는 부분만 절제하거나, 수술을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갑상선암이 다른 암들에 비해 악성도가 낮고 성장속도가 느려서 예후가 양호한 암이라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일부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주위 조직으로 침범이나 전이가 발생하고,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결절이 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환자의 나이, 결절의 크기나 위치, 동반 질환의 유무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치료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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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교 공간혁신사업 본격 착수[보령일보] 충남교육청은 올해 학교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대상인 6개 학교에 대해 여름방학 중 공사를 본격 착수했다. 온양권곡초, 대관초, 시초초, 공주여중, 천안신당고, 홍성여고 6개 학교는 돌봄교실·저학년교실과 놀이공간, 학교도서관과 인문교과·휴게공간, 고교학점제와 홈베이스, 학생자치활동과 프로젝트수업 등 각 공간의 연계를 통해 학습과 놀이, 휴식이 조화로운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이번 학교공간혁신 영역단위 사업에는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며, 학교 사용자의 참여설계를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용자 참여설계에 경험이 있는 대학교수, 건축사, 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학교공간혁신 전문가지원단이 공정별로 현장점검을 통해 사용자의 참여설계 의도와 방향제시, 시공품질 확보, 디자인 자문 등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공간으로의 재구조화, 학생·교사 등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 공간 설계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행복하고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학교의 일부 공간을 혁신하는 영역단위와 건물이나 학교 전체를 혁신하는 건물단위·학교단위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남교육청은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56억 원, 2020년 520억 원, 2021년 600억 원 투자를 계획하는 등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상배 시설과장은 “올해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학교별 사용자와 공간혁신 전문가의 아낌없는 자문과 의견을 수렴해 내년 영역단위 사업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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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책익는마을, 2019 인문학 축제 개최[보령일보] 보령책익는마을주관으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2019 인문학 축제를 개최한다. 보령책익는마을은 지난 2006년부터 의사, 자영업자, 우체부, 농부, 주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로, 단순히 도서 저자를 초청하는 강연이 아닌 토론을 통해 삶의 고뇌를 토로하고,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건전한 독서의 장을 펼쳐오고 있다. 보령웨스토피아 오서아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3일 저녁 7시부터 류호철 안양대 교수와 김시천 상지대 교수, 이권우 독서평론가의 진행으로‘책과 인문학 현재와 미래, 그리고 책 마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이후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책익는마을 회원인 남종철 씨의‘웃음이 주는 긍정의 힘’, 유하나 씨의‘나를 사랑하는 삶, 삶을 사랑하는 나’, 지준경 씨의‘남극에서의 400일’을 주제로 스피치 강연이 열린다. 또 오후 1시 30분부터는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의 저자 박성관 작가를 초청해‘과학책을 읽으면 뭐가 좋은가?’라는 주제로 저자초청 토론회가 진행된다. 김진수 촌장은 “독서토론의 장점은 같은 책을 읽어도 모두가 생각을 달리하기 때문에 토론을 통해 작가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등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며, “진취적인 독서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및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 축제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방문도 가능하다. 기타 참가 문의는 보령책익는마을(☎010-8843-16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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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만세보령 금요대학 참가자 모집‥다음달 23일까지[보령일보] 보령시는 다음달 23일까지 하반기 만세보령 금요대학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세보령 금요대학은 시의 대표 시민자치대학인‘만세보령 아카데미’의 보편성을 탈피한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한 집중 강좌로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반기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오후 7시부터 보령문화의전당 소강당에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60명이고, 역사와 인문교양, 심리학, 문화예술로 편성했다. 강의는 ▲9월 6일 이희승 하늘마루 역사이야기 운영자의‘우리나라 세계문화 유산 스토리’▲9월 20일 황의호 보령문화원장의‘충청수영 등 보령의 역사’▲9월 27일 김태희 Cinema Therapy 대표의‘영화로 읽는 미술 인문학’▲10월 4일 명욱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의‘술술 넘어가는 술 인문학’▲10월 11일 김현숙 우송대학교 교수의‘한국음식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또 ▲10월 18일에는 조명국 맨탈경험 디자인 대표의‘오늘도 잘 살아낸 직장인 공감심리학’▲10월 25일에는 배정인 한국심리센터 전문강사의‘마음을 돌보는 시간’▲11월 1일에는 김성진 뮤지컬 연출가의‘뮤지컬 읽어주는 여자 김성진의 콘서트’ ▲11월 8일에는 김태용 클래식 카툰 대표의‘저는 클래식이 처음인데요?’▲11월 15일에는 오은영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의‘마술과 함께하는 명화산책’의 특강이 열린다. 만세보령 금요대학 신청은 8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보령시 평생학습센터(http://www.brcn.go.kr/life.do)에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교육체육과 (☎930-33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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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릎에서 소리 나고 아프면...골관절염 초기 의심해야[보령일보] 2017년 국내 골관절염 환자는 약 376만 명이다. 이중 74%에 달하는 약 279만 명이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환자다.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과체중‧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노화, 과도한 관절사용 원인 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불리며, 노화 및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하면서 통증, 변형,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정신적 문제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정의했다. 특히 무릎관절 골관절염은 기능적 손실뿐만 아니라 외형상 변형과 비정상 보행으로 이어져 대인관계에서 감정적 위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운동이나 식이 섭취량의 감소 등으로 내과적 문제도 악화시키는 등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진행되면 오다리로 무릎 골관절염의 증상은 서있거나 걸을 때 발생하는 통증이 대표적이다.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고, 특히 잠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연골 손상으로 인한 골관절염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구부리기 힘들기 때문에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쪼그려 앉을 때 불편감이 악화된다. 골관절염이 진행될 경우 다리가 ‘O’자로 변형되고, 체중이 관절이 내측에 더욱 집중되면서 병의 진행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체중 감량으로 하중 줄여야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적절한 생활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의 경우 골관절염 발생률이 4~5배 이상 증가하므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우선이다. 비만은 약 5kg, 정상 체중의 경우에도 약 2~3kg의 체중 감량을 한다면 관절염 증상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관절 내 압력과 관절연골 간의 압박이 증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의자나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있는 일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관절에 부담이 적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되며, 장시간의 보행,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시기 놓치면 치료 어렵고 통증도 심해져 골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바르거나 붙이는 국소 외용제나 경구약물을 사용하며, 관절강 내 주사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골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정도에 따라 관절경을 통한 연골성형술이나 이식술, 체중부하 위치를 변화시켜 남아있는 연골을 사용하도록 하는 절골술이 시행된다.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 골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인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다. 병이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통증도 심해진다. 따라서 골관절염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조기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