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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베트남에 지역문화 자원 진출 교두보 확보

기사입력 2022.12.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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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령시 벼루장인들과 서각회원들이 하노이 박물관으로부터 기증서와 감사장을 받고 있다..jpg

     

    [보령일보] 사단법인 문화자원진흥원이 기획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보령시 지역문화 국제교류 사업’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를 끝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문화자원진흥원과 공동 주관하고 보령시가 후원한 전시회 개막식에는 베트남 장관급 인사인 국가문화유산위원회 루 찐띠우 위원장과 베트남 문화유산협회 도 반츄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엄승용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랑과 감사’가 이 행사의 기본 정신”이라면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베트남을 독립시킨 호 치민 주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하노이에서 열린 캘리그라피 경연대회의 후속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남포 제석리 서각회원들이 아름다운 서각 작품으로 재창조해 선보였다.

     

    전시회에서는 남포벼루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컸다. 같은 유교문화권에 있어 문방사우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는 베트남은 벼루 공예가 단절된 상태이며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엄승용 이사장은 베트남 측과 남포벼루를 비롯한 보령의 문화상품을 베트남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전시됐던 작품들은 하노이 박물관에 기증됐으며 베트남 전역을 돌며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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