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보령일보] 김영애 사진기자 /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의 단풍은 11월 7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듯 하다.
최고의 단풍명소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터널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고 일교차가 큰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붉은색이 잘들어 화려하기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 기후적인 요인으로 인해 선명하지 않은 타지역 단풍과는 달리 아기 조막손처럼 작은 애기단풍들이 빚어내는 고운 빛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약 2.5km의 단풍터널을 걸어 올라가 마주하는 우화정은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붉게 타오르는 단풍과 우화정의 풍경은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다.
어르신들은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단풍구경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우화정 단풍을 감상하고 조금 더 걷다보면 케이블카 정류장이 나온다. 내장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내장사의 모습은 내장산의 숨겨진 자태와 비밀을 볼 수 있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